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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과정 함께하기

미국에서 두 번째 논문, 1년이 걸린 리비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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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ll.com/chem/fulltext/S2451-9294(23)00562-4

TOC까지 직접 아이디어 내서 만든 소중한 나의 논문...

미국에서 두 번째 논문이 Chem에서 나왔다! 첫 1저자 (co-first)로 나온 논문인데, 하이 임팩트 저널에 내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줄 몰랐다. 리비전만 1년이 걸린 고된 작업이었는데, 결국에 마무리가 잘되어서 오늘 온라인에 퍼블리시되었다. 처음부터 Chem에 내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타겟 저널은 모든 화학과 대학원생의 꿈, JACS였고, 첫 드래프트를 서밋한것이 작년 12월이었는데 리비전 - 리젝 - 다른 저널들 - Chem - 리비전 과정을 거쳐서 나오게 되었다. 말그대로 꼬박 1년이 걸린 것이다. 지도교수님께서 어셉됐다고 얘기 들었을 때 거의 반쯤 울컥했는데, 미국 대학원 합격통지 받은것만큼 기뻤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리비전을 두번이나 거쳐서 그런지 논문의 내용이 확실한 내용과 방향을 잡고 수정된 것 같아서 기쁘다. 충분히 가치있는 코멘트들이었고, 덕분에 저널에서 받아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나도 교수님따라서 논문을 여러편 리뷰하면서 느끼지만 리뷰어들이 hater (소위 reviewer 2라고 불리는 사람들) 들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충분히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고 조언하고 연구의 방향을 잡아주는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같은 그룹안에서만 바라보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리뷰어가 잡아줄 때도 있다는 점, 매우 소수의 리서치 커뮤니티만 타겟팅하기보다 더 넓은 범위로 더 많은 독자들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연구에서 찾은 흥미로운 점을 더 깊게 넓게 파서 더 영향력 있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험과 결과를 얻을 수 있길!!

-업데이트: accepted article이었던 논문은 3월자 issue에 실렸고, Featured article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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