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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신작 이두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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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웹툰만 두 번을 정주행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넷플릭스 신작, 수지가 나온 이두나!를 전부 시청했다. 개인적으로는 분량도 적당하고 (9개 에피소드), 스토리도 빠르게 전개 되어서 좋았다. 확실히 웹툰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가 성공률이 높은 것 같다. 앞으로 많은 작품들도 웹툰에서 성공한 것들을 드라마화 시키려고 하는 것 같고, 어떤 승리 공식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드라마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양세종과 수지 배우들의 캐스팅은 좋았다. 셀럽 역할을 하기에 수지 배우가 제격인 것 같았고, 양세종 배우의 그 나긋나긋한데 힘이 실리는 목소리 연기는 간만에 봤어도 이전에 봤던 드라마들을 생각나게끔 하는 매력이 있었다. 다른 조연 배우들의 역할도 좋았고, 결말이 열린결말인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추측글을 보니 오프닝과 마지막화 몇 개의 장면에서 나름의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것으로 봐서 한시름 덜었다. 

 

아홉 개의 에피소드에 사실 특별하게 다른 로맨스 드라마들과 다른 부분은 찾지 못했다. 남주가 이렇게 하면 여주가 이렇게 하겠구나 하는 그 클리셰들을 충실히 따라가는 것 같고, 과도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적당히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러브스토리가 또 너무 예상을 계속 빗나가면 그게 막장드라마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아무튼 셀럽과의 연애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했으니 이정도면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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