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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오전, 다음과 같은 메일을 받았다. RA offer가 왔으니 승낙하라는 내용이었다. 드디어 TA를 벗어나서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TA는 Teaching Assistant고 RA는 Research Assistant이다. 학교마다 예외가 있겠지만, 외부 장학금을 들고 있는 학생이 아니면 우리학교는 첫 2년 (네 개 학기) 동안 TA를 하며 등록금을 충당해야 한다. 물론 이 근무시간이 엄청나게 많은 건 아니지만 학기 중에 계속 신경을 써야 했기에 연구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전공마다 다르기도 한데, STEM이 아닌 전공은 TA를 계속 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연구과제가 충분치 않은 연구실은 STEM이라도 TA를 계속 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말이다.
RA 부터는 이제 학교에서 서포팅 해주는 게 아니라, 해당 연구 그룹의 일원으로서 지도교수가 서포팅을 하게 된다. 여태까지 짤리지 않고 RA를 받았다는 건, 적어도 내가 여기서 잘리지 않을 것이고 그만한 서포팅을 졸업때까지 받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해서 나름의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무쪼록 5학기를 이렇게 맞이하게 되었으니, 이번 학기에 있을 prelim만 잘 마무리 해서 무사히 5년 과정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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