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지인과 함께 시카고에서 연말연시를 함께 보낼 수 있었다. 코로나 걸리지 않으려고 부단히도 애를 써서 다녀왔는데 다행히 어제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 이번에 다녀온 여행지 몇 곳을 추천해볼까 한다.
1. Chicago Bean, Grant Park, Millennium Park
미시간 호수를 끼고 돌면 한시간 반~두 시간 정도에 시카고 빈까지 돌아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경치가 정말 좋다.
2. Chicago street art wall
동네 자체가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이곳의 벽을 그래피티로 잘 꾸며놨다. 동네 구석구석에 그려져있는데 주요한 큰 그림들은 메인 스트릿에 잘 나타나있다. 투어가 따로 있다(https://www.offbeatstreetarttour.com/). 코로나로 현재는 투어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3. Chicago sightseeing cruise tour
https://www.viator.com/tours/Chicago/Chicago-Architecture-River-Cruise/d673-5580ARC
미시간호의 지류가 도시를 관통하며 흐르는데 여기를 유람선으로 한 시간 정도 관람할 수 있는 투어가 있다. 노을지는 시간을 잘 맞춰서 (겨울엔 해가 더 빨리지니 주의) 다녀오면 멋진 사진도 찍고 여러 건물에 대한 설명도 재밌게 들을 수 있다. 인당 40달러.
4. Binny's super store
Binny's 는 주류도매 매장인데, 시카고에 super 타이틀이 붙은 샵이 있다. 따로 테이스팅 룸도 구비되어 있을 정도로 큰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이쪽은 열지 않고 있다.
엄청나게 큰 매장이고 세상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술이 있구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산지별, 종류별 술이 잘 정리되어있다.
5. Goose Island Tap room
한국 강남에 예전에 들어온 구스 아일랜드가 사실 시카고에 본점이 있었다. 시카고 도심에도 세 개 정도의 지점이 있는데 1호점을 다녀왔다. 양조장을 끼고있는데, 여기서만 파는 맥주 맛이 아주 인상적이다.
코로나로 실내에선 먹을 수 없고 투어도 할 수 없었지만 바깥 테이블에서 난로를 끼고 먹을 수 있었다.
기타 먹거리
1. 시카고피자. Lou Malnati's
시카고피자로 검색하면 나오는 피자 중에 하난데, 맛이 좋다. 1인크기로도 나오고 토마토, 치즈 맛이 아주 좋다. 실내에서 먹을 수 있었으면 더 좋을듯.
2. Sweetgreen
이미 미국에 많이 들어와있는 체인이지만 중간에 입가심하기에 좋다. 대체로 여기서 유명한 음식점들이 다 고기, 치즈 등이 많다보니 중간에 한 번쯤 먹기에 좋을듯하다.
3. Intelligentsia coffee
시카고에서 유명한 커피라고 하는데, 요즘 카페인을 끊어서 디카페인만 먹었다. 이건 아메리카노고 나머지 메뉴는 핸드드립으로 내려주신다.
4. Yu's Mandarin
시카고는 한인들도 많이 살기에 홍콩반점과 같은 한국스타일 중국음식점도 있는데, 여기는 정통 중국음식점이면서도 한국스타일 음식들이 메뉴에 있다. 짬뽕을 시켰는데 맛이 좋고 국물 맛이 진했다.
5. Yolk
브런치 음식점인데 숙소에서 가까우면서 평점도 좋아서 먹어봤다. 오믈렛 맛이 좋고 오레오 팬케익이 있는데 진한 초코맛이 너무 좋다. 햄버거보다는 다른 와플이나 샌드위치도 다음에 먹어보고 싶다.
6. Giodarno's
시카고피자로 또 유명한 곳 중에 하나가 Giodarno's인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더 마음에 들었다. 숙소 근처라서 따듯하게 먹을 수 있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재료가 더 알차게 들어있었다. 지점도 많아서 시카고 곳곳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숙소는 grant park바로 앞의 best western hotel에 묵었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걸어다니기에 위치가 매우 좋다. 차로 여행한다면 어디에 숙소를 잡아도 상관 없겠으나 참고하시길!
'미국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이막은 진짜 천상의 맛인걸까..?비슷하다는 영국 Clotted Cream 후기 (4) | 2021.01.11 |
---|---|
미국 와서 지내보며 느낀 한국에서 꼭 챙겨와야 할 물건들 (유학생 짐챙기기) (0) | 2021.01.09 |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한국은 300원 추가, 미국에선 차이가 없다고? (0) | 2019.12.21 |
미국에서 할 수 있게 된 요리들 (0) | 2019.12.11 |
미국에서 성적표 리포팅...체크는 다신 쓰고 싶지 않다 (0) | 2019.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