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생활

미국에서 성적표 리포팅...체크는 다신 쓰고 싶지 않다

728x90

 

 

한국에 있었으면 신용카드로 하고 말았겠으나, 여기에서 체크카드를 만들고 수백달러의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하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로는 결제가 안됐다. 체류기간이 더 길어야 한다고 했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써보지 않은 체크를 썼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계좌는 US Bank와 TCF bank가 있었는데, 거의 99.9% US bank를 쓰고 있었다.

이번에 체크를 쓰게 되면서도 내 기억엔 US bank의 계좌번호를 입력한 것 같았는데 돈이 며칠간 빠져나가질 않는 것이다. 그래서 돌아오는 월요일에 은행을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고, 마침 TCF에서 온 우편물을 확인하고 보니, 내가 사용한 체크 계좌가 TCF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Overdraft 되었다고 하면서 additional charge가 36달러씩 두개 붙어서 (토플, GRE 결제로 하나씩) 72불이나 더 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US bank에서 부랴부랴 돈을 빼서 TCF로 옮기고 월요일에 은행을 가서 처리를 했더니 또 며칠이 지나도 돈이 안빠져나가는 것이 아닌가

 

25일에 빠져나갔다가 잔고가 없자 26일에 다시 들어와서 0으로 만든 내역

 

이게 웬일인가 싶었더니, ETS에서 내 계좌로 다시 결제시도를 한게 아니라 결제가 중단된 상태로 남게 된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각각 또 20불씩의 charge back fee가 붙으면서 완전 상황이 기분나쁘게 되어버렸다.

 

 

다행인 점은 Overdraft fee는 은행에 방문해서 사정을 설명하니 46불을 환불해주었다는 것이다 (직원 말로는 스크린을 보여주면서 이게 한계치라고 했다). 하지만 ETS측에서 제시한 20불 추가금은 면제가 어렵다고 해서 그대로 내게 되었다. 다음엔 그냥 1,2달러 수수료 주더라도 한국 신용카드로 처리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 입장에서 미국의 수표개념은 역시 너무 귀찮은 일이 많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