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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파파이스에서 한창 화제가 되었던 치킨샌드위치를 먹어보려고 길을 나선참이었다. 근데 이미 이벤트 기간이 끝나서 단종 되었다는 얘길 듣고 나온김에 뭘 먹을까 하다가 가끔씩 보이던 arby's를 가보기로 했다.
한 번만 방문할 예정인 가게는 시그니처를 먹는 것이 제일 낫다고 생각하기에 스모크 브리스켓 버거를 시켰다. 세트(감튀+음료)로 해서 9달러가 되지 않는다.
훈제 고기를 얇게 썰어서 패티처럼 쓰는 방식인데, 고기 덩어리를 모양에 맞게 구워내는 패티와 달리 그 부드러움이 상상을 초월했다. 왜 이제 먹었나 싶을정도. 정말 부드럽고 퍽퍽한 느낌도 없고 야채, 소스와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가성비도 맥도날드급이라 강추를 안할 수가 없다.
세트로 나온 사진들. 감자튀김은 컬리플라워로 나온다. 소스는 케첩외에도 네 종류가 더있다.
가운데 Arby's 소스도 맛있고 spicy pepper도 괜찮았다. 다섯개 다 조금씩 받아서 맛 보는 것도 감튀를 먹는 또다른 재밌는 요소가 될 수 있겠다. 간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햄버거였다. 추천. 한국에 들어오면 또 한국에 들어온 대로 먹어보고 싶을 것 같다. 가격만 한국화 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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