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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미국 와서 지내보며 느낀 한국에서 꼭 챙겨와야 할 물건들 (유학생 짐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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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아보니 여러가지 장 단점이 있지만 소비에 관련해선 다음과 같은 것이 일반적인 사실인 것 같다.

미국의 장점: 직접 해먹었을 때 식음료가 싸다 (계란, 우유, 밀가루, 야채, 과일, 기타 음료 아이스크림 전부), 기름도 싸다
미국의 단점: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물건들은 비싸다 (외식 물가도 그래서 비싸다)

미국에선 한 판에 3달러면 살 수 있다. 조류독감 걸렸다는 얘기를 못들은 것 같다.
tax 붙으면 10달러는 우습다

이런 장단점들을 느끼게 해준 기억들을 되살려 몇가지 필수템들을 적어보았다.

 

1. 가위: 의외일 수 있지만 가위가 생각보다 엄청 비싸다. 다른 포크, 수저는 1달러면 살 수도 있는 가격인데 혹은 국자나 집게도 그렇게 안비싼데 가위는 떡하니 10달러는 줘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꼭 한국에서 가져오시기 바란다.

2. 캔따개: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캔에 손잡이가 거의 달려있어서 큰 캔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아닌이상 캔 따개를 쓸 일이 거의 없는데, 이게 미국에서 가위처럼 최소 10달러는 줘야 살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그 절반이면 살 수 있으니 꼭 챙겨오시기 바란다.

3. 열쇠고리: 한국의 모든 집들은 대체로 열쇠가 아닌 전자도어락으로 갖춰진 반면, 미국은 집이며 우편함 등 어지간한 것들은 여전히 열쇠로 관리되고 있어서 열쇠를 한 데 모아서 쓸 열쇠고리가 필요하다. 특히나 연구실 다니면서 랩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랩 또한 카드키가 아닌 열쇠로 관리되고 있으니 필히 챙겨두시길 (아마 안전상의 문제 때문으로 알고있다)

4. 공유기: 대체로 인터넷 회선은 잘 깔려있으나, 와이파이를 위해선 공유기를 가져와야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사람손을 탄 기계 등은 가격이 한국보다 올라가기에 집에서 쓰던 공유기가 있으면 가져오시길 강추한다

5. 남자라면 면도기: 면도기 또한 비싸다 날이랑 미리 쟁여둔 게 있다면 챙겨오시길. 아, 기타 칫솔, 타월같은 것도 잘 챙겨오시면 괜한 소비를 아낄 수 있다

6. 비닐, 비닐장갑, 지퍼백 등: 마켓 다녀올 때 마다 비닐이 한가득 늘어나는 미국이지만 은근히 지퍼백이나 비닐, 랩 이런걸 또 사려면 부담이다. 한인마트에서도 팔긴하지만 추가@가 붙으므로 이런 비닐류 등은 한국에서 사오는 게 싸다. 

7. 수저: 미국은 포크쓰니까 혹은 숟가락은 하나씩 팔아도 젓가락은 세트로 팔아서 대여섯쌍 씩 사야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굳이 불필요하게 많이 사지말고 수저 세트로 두어벌 챙겨오면 또 아낄 수 있다.

8. 문구류: 샤프심, 샤프, 연필, 노트, 볼펜, 네임펜, 수정테이프, 커터칼 등등 기본적인 문구류는 한국이 더 싸다. 품질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미국에선 부가세를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므로 이것저것 집으면 생각보다 가격이 꽤 나올 것이니 다이소에서 잘 집어오시는 게 낫겠다. 특히나 요즘은 필기류를 적게 쓰는 추세이고 미국에선 한 자루씩 팔지 않기에 한 번에 여러자루 사서 애물단지 만드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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