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신선한, 서울시향 × sm의 콜라보 - 레드벨벳 빨간맛

 

레드벨벳의 빨간 맛이 서울시향과 콜라보로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다. 너무도 새롭고 멋지다!

https://youtu.be/9tpWTRCQ6Hg

최근 몇 번의 온라인 연주회를 통해 익숙해진 서울시향의 연습실에 저런 빨간 조명이 가득차고, 클래식연주 영상에서만 보던 단원들이 귀에 익숙한 가요멜로디를 연주하는 광경이 굉장히 새롭다.

뮤비도 이전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보여주던 것과는 당연히 다르다. 곡의 성격이 다르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이전에 이런 영상을 본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박자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나타나는 기호들은 물론, 광화문 일대에서 보여주는 무용이 곡과 꽤나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글을 쓰는 시점에 조회수 84만을 넘고 있다. 게시 3일 시점에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런 조회수를 얻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sm의 영향력에 서울시향이 함께하며 시너지를 내는 것은 아닐까 싶다. 사실 클래식 연주단체가 얻은 인기는 일반 대중까지 미치지 못하고 고정 클래식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서울시향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정통 클래식 매니아 입장에선 서울시향의 이런 연주가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클래식 연주단체가 맹목적으로 클래식만 연주하는 것보단 이런 새로운 시도 등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이렇게 접해보고, 더 관심이 생겨서 클래식쪽으로 더 관심가질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발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들리는 이야기로 다른 아티스트와의 작업도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