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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까지만 한국에 있을 줄 알고 자취를 시작하면서 책상과 의자는 사지 않았는데, 올해까지 혹은 그 이후까지 자취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책상과 의자를 마련했다. 집이 좁아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수납공간이 늘어난 느낌이다.
두개 합쳐서 5만원에 컷 했는데, 이렇게 만족감이 높을수가 없다. 매번 집에서 침대에 기대서 앉던가 주저앉아서 하는게 불편했었다. 그래서 일부러 방에서 시간 안보내고 카페가서 있다가 오고 그랬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집에 커피나 구비해놓고 노트북과 책 읽고 다른 작업들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
1인 가구가 늘어나다보니 이런 소소한 가구들도 금방 배송되고 퀄리티도 괜찮은 것 같다. 자취의 재미가 한껏 늘어나는 부분이다. 집에 하이라이터만 하나 더있었어도 요리를 좀 더 열심히 했을텐데 그게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버너를 하나 더 들여놓아야하나..
오늘의 집에서 주문했는데, 조립식 가구는 또 처음해보는데 하는 재미도 있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집 밖으로 잘 안나가게 된다. 코로나때문이기도 하고, 날이 더워진 것도 한 몫한다. 여러모로 집 밖으로 나갈 이유를 굳이 만들지 않게 된다. 알바랑 운동 아니면 안나가게 만드는듯. 점점 집돌이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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