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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과정 준비하기

[박사과정 준비]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입학 연기(De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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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로 비상이고 어느곳 하나 멀쩡하게 돌아가는 곳이 없다. 박사과정을 가려는 유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각국의 비자 인터뷰는 언제 될지 미지수가 된 상황이고 앞으로 얼마나 더 미뤄질지도 모르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요즘이다.

UIUC에서도 입학연기 여부에 관한 메일이 왔다. 각 나라 학생들의 비자인터뷰 가능한 날짜에 대해서 세가지 옵션을 제시했는데,

1. 8월 1일 전에 인터뷰: 올해 가을 학기 입학
2. 12월 1일 전에 인터뷰: 내년 봄 학기로 입학
3. 12월 이후에 인터뷰: 내년 가을학기로 입학

그래서 최대한 빨리 답을 달라는 이야기를 전해 받았다.

현재 한국의 상황은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4일에 다시 재개한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될지 얼마나 인터뷰가 늦게 잡힐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긴급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얼마나 빨리 나올지도 모르겠다.

올 해 초에 입학 허가를 받았을 때만 해도, 향후 5년 간 내 진로를 걱정할 일은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이렇게 틀어질 줄은 정말로 예상하지 못했다. 이에 따른 스트레스도 굉장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기다리기 힘들어서 최악의 상황까지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플랜 ABC를 생각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한 학기든, 일 년이든 연기 일단 해놓고 한국에서 기다리기
2. 미국 대학원 입학 포기하고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으로 진학
3. 박사과정 포기하고 취직준비

라는 세가지 옵션이 있겠다. 이건 비단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유학생 분들께서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 싶다. 어느것 하나 리스크가 낮은 것이 없으며 어떻게 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되는대로 많은 상담을 하면서 의견을 구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일단 미루고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과연 내 미래는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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