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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클래식

Rachmaninoff Symphony No.2 음반 비교분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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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얀손스의 라흐마니노프 2번. 가장 처음에 들은 음반이었는데, 들었던 음반 중에 템포 변화가 가장 적은 음반이다. 흔히 '든다' 라고 표현하는 루바토 부분을 살리긴 하되 지나치게 넣어서 '뽕' 집어넣는 식의 해석은 들어가있지 않다. 음반들 중에선 담백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 

러시아 작곡가 음원하면 떠오르는 스베틀라노프의 지휘음반. 얀손스 음반을 듣고 이걸 들으니 세상에 이렇게 빠른 1, 2, 4악장 연주가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고, 3악장에 넣는 루바토는 거의 곡을 끊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늘였다가 달릴때는 또 한 없이 몰아붙인다. 템포 조절의 스펙트럼이 엄청나서 이거부터 듣지 않았던 게 얀손스 음반의 장점을 찾아내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마치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 전에 담백한 음식부터 먹으면서 모든 맛을 골고루 즐기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좋은 음반이다. 들으면서 감탄이 나오는 합도 일품이다.

다른 음반들도 들어보고 비교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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