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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 나의 친애하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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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을 보며 처음으로 알게 된 허지웅씨의 에세이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글의 톤 자체가 무겁진 않지만 그 분위기가 밝은 느낌의 글은 아니다. 책 자체도 즐거운 경험들을 다룬 것 보다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 본인의 개인사 등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마녀사냥에서 보여준 여러 드립들을 상상하며 책을 읽으면 전혀 겹치질 않아서 가끔 이사람이 글은 이런 맛으로 쓰는구나 싶을 것 같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담겨있다. 워낙 이런저런 영화가 소개되다보니 본 영화들에 대한 글은 음 맞아맞아, 혹은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군 하면서 감상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전혀 못 본 영화였다면 아 영화를 한번 봐야겠다 싶은 글도 있었다. 나도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이래저래 많이 공감하며 읽었다. 다음에 다른 책이 나오면 또 읽어봐야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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