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마녀사냥을 보며 처음으로 알게 된 허지웅씨의 에세이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글의 톤 자체가 무겁진 않지만 그 분위기가 밝은 느낌의 글은 아니다. 책 자체도 즐거운 경험들을 다룬 것 보다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 본인의 개인사 등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마녀사냥에서 보여준 여러 드립들을 상상하며 책을 읽으면 전혀 겹치질 않아서 가끔 이사람이 글은 이런 맛으로 쓰는구나 싶을 것 같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담겨있다. 워낙 이런저런 영화가 소개되다보니 본 영화들에 대한 글은 음 맞아맞아, 혹은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군 하면서 감상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전혀 못 본 영화였다면 아 영화를 한번 봐야겠다 싶은 글도 있었다. 나도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이래저래 많이 공감하며 읽었다. 다음에 다른 책이 나오면 또 읽어봐야겠다. 추천
728x90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르나르 베르베르-죽음, 영화 트렌센던스가 생각나는 소설 (0) | 2020.06.14 |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명작소설 100선 읽기 - 파리대왕 - 윌리엄 골딩 (0) | 2020.03.17 |
손열음 -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0) | 2020.02.02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명작소설 100선 읽기 - 가와바타 야스나리 - 설국 (0) | 2019.12.25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명작소설 100선 읽기 - 입센 - 인형의 집 (0) | 2019.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