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SOP, PS를 연구실 친구들에게 교정 받기도 했지만, 자잘한 문법적인 오타점검은 Grammarly의 도움이 컸다.
Grammarly는 Chrome extension으로도 메일 보낼 때 교정해주는 괜찮은 무료 기능이 있어서 쓰고 있었는데, SOP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다른 인터네셔널 친구가 자기도 이거 도움 많이 받았다길래 나도 한 달 긁고 프리미엄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비용은 약 $30. 무제한으로 교정 가능하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 같다.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내가 어떤 어조로 글을 쓰고 싶은지, 누구를 상대로 쓰는 글인지 등을 토대로 글을 평가해줬다.
다음과 같이 여러 옵션을 선택할 수가 있는데, 다 써본 건 아니지만 나는 Expert / Formal / Business / Confident 등으로 선택해서 글을 점검했던 것 같다. 다른 기능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중복되는 단어사용을 적절한 단어로 바꿔주고 (항상 맞진 않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여러개 알려줘서 선택하기 좋다), 특히 나는 , (comma) 사용과 article (a/the 등)을 넣는 여부가 항상 헷갈리고 전치사 등도 헷갈려서 이건 정말 Grammarly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연스러운 표현을 추천해주거나 흐름을 바꿔주는 기능은 도와주지 못한다. 그랬으면 프로그램 이름이 그래머리가 아니었겠지.. 그래서 이런 욕구도 충족시켜주고자 proofread 옵션도 있는데, 실제 전문가에게 보내게끔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추가 비용이 발생해서 하지는 않았지만 급한 상황이라면 이용해봄직 하다. 특히나 나처럼 네이티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말이다.
진작에 올리고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지만 너무 바빠서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 나중에 혹은 지원기간이 남은 박사과정에 지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비단 SOP가 아니더라도 포멀한 글을 써야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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