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지원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점들, 헷갈리는 사항들을 정리해보았다.
뒤이어 지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학교마다 어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서류가 다 다르다.
대체로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곳들이 있었다. 주의해서 확인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귀찮음을 유발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성적표의 성적을 4.0 기준으로 환산하라는 경우(이건 환산 한 결과값만 입력하라는 경우와 환산한 증거파일을 올리라는 경우로 나뉜다) / 환산 안해도 되고 쓰던 성적 올리라는 경우 (4.5, 4.3 등)
-TOEFL/GRE 성적표 copy를 올리라는 경우 / 성적만 입력하는 경우
-SOP/PS를 같게 취급하는 경우 (대부분의 대학, 하나만 제출) / 다르게 취급하는 경우 (두 개 따로 제출, UC 계열)
-Research Summary를 요구하는 경우
-Publication 내용이 CV에 있음에도 따로 요구하는 경우 (심지어 citation횟수로 재배열해서!)
-SOP 분량을 제한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자유로운 곳은 아예 분량 언급이 없고, 어느정도 있으면 1-2page라고 언급하며, 짧은 곳은 500자 내외로 작성)
이정도인 것 같다. 정말로 이건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실수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여담이지만, SOP쓰면서도 정말 헷갈렸던 것중에 하나가, 가령 나는 University of A 에 가고싶다 라고 하면 I want to study at 'the' University of A 라고 해서 'the'를 붙이지만, 이걸 그 다음부터 언급하면서 풀네임 대신 줄여서 UA 로 줄이게 되면 study at UA라고 쓴다고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이걸 문법 프로그램에서 지적하길래 뭔가 잘못된건가 싶어서 네이티브 친구한테도 물어보니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UA에 the를 붙이는건 문법적으론 맞으나 이상하다고 했다(weird).
2. 전공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화학전공의 경우 일부는 접수비용이 면제되는 곳이 있었다 (Georgia Tech, Utah 등)
대체로 $100 내외의 접수비를 요구하는 것으로 볼 때 (캘리포니아쪽 대학은 $140..), 이것만 아껴도 굉장한 이득이다.
이런 곳은 꼭 관심 있는 연구실을 찾아서 넣어 볼 것을 추천한다.
3. TOEFL/GRE 성적을 일괄발송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마다 verified 되는 날짜가 다르다. 일처리가 어디가 빠르냐 차이인 것 같은데, 나는 불안해서 verified 안된 곳은 전부다 메일 넣었다.
4. 학교마다 어플리케이션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다 해야하므로 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반드시 따로 기재해서 보관해야한다. 다른 브라우저는 모르겠지만 크롬은 아이디 사이트별로 쿠키에 저장이 되어서 매번 입력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나머지 정보는 윈도우 자체 기능인 스티커메모에 다 담아놓았다. 토플 id와 gre id도 다르므로 이것도 따로 구분해둘 것
메모장에 적어두고 복붙한 내용들
-TOEFL ID / Test date / Registration number / Scores
-GRE ID / Test date / Registration number / Scores (%)
-BS degree attendance & graduation date / Raw GPA / 환산 GPA
-Deadline에 따라서 우선순위 배열
-영어 집주소 / 학교주소 (추천서 입력 때 씀) / 추천인 이메일 주소
-장학금 내용
5. 학교마다 성적 미니멈, 데드라인 이런 것들이 다 다르므로 꼭 엑셀로 정리하시길 권한다. 정리 해도 헷갈린다.
(항목이 많으니 엑셀 보기탭 - 틀 고정 기능은 필수!)
Application 사이트는 각 학교별 graduate admission 사이트 어딘가에 있으니 한 번 접속한 이후에는 꼭 어플리케이션 주소를 복사해서 가지고 있어야 시간낭비를 안할 수 있다.
이런 사항들만 주의해서 준비한 자료들 업로드 한다면 나중엔 속도가 붙어서 금방금방 원하게 된다. 아마 UC쪽이 제일 원하는 서류들이 많으니 여기 준비하고 나면 나머지 학교들은 거저먹기로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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