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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미국 미네소타 MoA (Mall of America), Twin City Premium Outle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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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코엑스나 스타시티몰처럼 복합 쇼핑몰이 미네소타에도 MoA라는 이름으로 있다. 미국에서 손에 꼽히는 쇼핑몰 크기라고 해서 기대가 많았는데, 생각보다 정말로 커서 놀랐다 (자세한 사이트 정보 https://www.mallofamerica.com/home).

미네소타에 다니는 light rail (경전철)을 타면 blue line 종점에서 내리면 Mall of America 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그리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물론 차가 훨씬 빠르긴 하다!

크기는 대략 지상 4층규모인데, 그 부지가 워낙 넓어서 나도 하루 다녀온 것으로는 전체를 돌아보지는 못했다. 전철에서 내려서 올라가면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중앙에 실내 놀이공원이 있고 이를 매장이 둘러싸고 있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의 놀이공원은 마치 롯데월드의 그것을 바로 떠올리게끔 했으며, 롯데월드보다는 약간 작은 것 같았다. 놀이기구의 구성도 대체로 더 어린 아이들을 타겟으로 삼은 것 같았다. 그래서 타보고 싶은 놀이기구가 있진 않았다.

매장의 수는 정말로 많다. 수족관, 서점, 푸드코트도 있고 어지간한 체인점은 다 있는 것 같았다 (스타벅스, 카리부 커피, 치폴레, 서브웨이 뭐 기타 등등). 1층의 메인 로드에는 로드샵처럼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서 코엑스 느낌이 물씬 났다. 태어나서 복합쇼핑몰을 보는게 처음은 아니니까 마구 놀란건 아니지만, 그 규모가 코엑스의 두 세배 쯤 되는 것 같아서 발아프게 걸어다녔다.

 

중앙에 위치한 놀이공원
실내 놀이공원 모습
여러 매장 중 하나

 

정말로 볼 것은 많고 매장도 많아서 둘러보기에 좋으나, 가격은 매장 정가라서 가격적인 메리트는 없다. 가령 친구 선물을 위해 들렀던 Coach 매장에서 맘에드는 지갑이 250불을 부르길래 헉 했었다. 분명히 Coach가 미국은 더 싸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니어서..MoA는 예외인 것 같았다. 그래서 매장들은 둘러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여기서 Red Line (빨간버스)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면 도착하는 Twin City Premium Outlet에서 구매를 했다. 같은 모델이 69불이 되는 기적을 경험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다음에 한 번 더와도 되겠다 싶었다.

구매를 위해서라면 Premium Outlet이 훨씬 낫다. 매장도 내가 원하는 것들은 다 있었고, 특히 미네소타는 의류세가 없기 때문에 옷 사기에 제격이 아닌가 싶다. Polo, Adidas, Coach, Asics, Calvin Klein 등등 (자세한 매장 정보는 https://www.premiumoutlets.com/outlet/twin-cities/stores) 이 있어서 다음에 또 올만 하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폴로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30% 정도는 세일을 하고 있어서, 잘만 맞추면 훨씬 좋은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결론적으로 눈요기 하기에는 MoA가 더 좋으며, 실질적 구매를 위해서는 Premium Outlet을 가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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