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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워싱턴에 있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두 레스토랑 방문 후기! (Shia, SUCCOT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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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좋은 기회에 워싱턴으로 학회를 다녀오게 되었다. 워싱턴 사는 지인들, 다녀왔던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워싱턴에 에드워드 리 셰프의 레스토랑이 두 군데가 있다고 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이로써 켄터키에서 다녀왔던 두군데를 포함해서 총 네 군데를 다녀오게 된 셈이다. 

먼저 SUCCOTASH는 런치 코스로 다녀왔다. $35불에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세 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서비스도 좋았고, 공간도 너무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즐거운 식사 하고 올 수 있었다.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기회가 된다면 디너까지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는 천장이 높은 구조이고, 고급지게 꾸며져 있었다. 단품으로 주문을 하는 손님들도 많아서 굳이 코스로 주문을 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Corn Fritters, 약간 칠리소스 느낌에 옥수수 알갱이가 살아있는 튀김 느낌
Fried Flounder, 생선튀김과 밥이 같이 나온 요리인데, 생선 잘 튀겨져 있었고, 밥과 야채도 조화가 좋았다.

왼쪽 상단에 있는 사이드는 김치/터키가 들어간 사이드인데, 된장 양념으로 따뜻하게 무쳐진 맛이었다. 시금치 국의 시금치 먹는 느낌도 들고 한식의 느낌이 강하게 났다. 약간 생선튀김으로 느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 사이드랑 먹으니 균형이 좋았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애플푸딩, 위의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아래의 애플푸딩의 조합이 정말 좋았고, 약간 한국의 약과를 좀 더 케이크스럽게 해석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런치로 휙 다녀온 것이긴 하지만 다른 메뉴들을 도전해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해보고 싶다.


Shia는 따님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5코스 $90, 7코스 $180인 코스 두 가지가 있다. 여기에 페어링 ($75?)을 추가할 수도 있고, 따로 잔술을 주문할 수도 있다. 이곳은 학회에 간 지인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5코스 옵션을 예약해서 방문했다. 이곳은 SUCCOTASH와 달리 예약이 필요한 식당이다. 특이한 점은 5코스는 바 체어에서 앉게 되고, 7코스는 테이블 좌석으로 안내가 된다는 것이다. 바 체어에 앉아서 이런저런 칵테일 만드는 것도 보기에 나쁘지 않으나, 대화하기에는 약간 부산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다. 레스토랑이 바와 테이블 좌석이 두 공간으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7코스 쪽에 오픈키친 느낌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였다. 기회가 없어서 들어가진 못했다. 

맨 왼쪽 메뉴, 일반 음료 메뉴, 가운데 메뉴는 페어링 메뉴, 오른쪽은 식사 메뉴이다

5코스와 7코스의 메뉴가 두 개 밖에 차이 안나는데 가격이 두배인 것은 메인 메뉴 두개가 선택이 아니라 둘 다 나오기 때문이고 아마 추가 메뉴가 하나 더 있었던 것 같다. 

여러가지 한국 술과 기타 주류가 구비되어 있다
첫 한입거리, 감칠맛과 식감 모두 잘 잡았던 요리였다
서울밤 이라는 소주를 주문해서 함께 했다
물회, 생선 사시미에 젓갈, 감태, 김치 foam이 올라가있다.
순대, 이렇게도 먹을 수 있겠구나 싶었던 요리
메인으로 선택한 오리, 김치와 밥이 나오고, 오리 사이사이에는 마가 함께 나와서 식감을 더했다
화채,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디저트였다

각각의 요리는 맛있고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두번째로 나온 물회는 foam을 만들어서 올리는 방식이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다만 한국인의 입장에서 순대는 너무 순대의 맛이라 순대가 직육면체의 형태로 나왔다는 것 이외에는 크게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포션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내가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랬을수도 있다. 어쨌든 서비스나 메뉴 안내 등은 모자람이 없었고, 다음엔 기회가 되면 7코스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켄터키에서 610 매그놀리아를 방문했을 때는 중간에 빵도 나오고 해서 결국엔 배가 불렀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는 중간에 빵과 같은 배 채워줄 어떤 것들이 딱히 없어서 아쉬움이 들긴 했다. 그럼에도 즐거운 경험이었고, 다음에 워싱턴을 오게되면 재방문을 고려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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