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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서울유기견센터, 다시사랑받개 봉사활동 후기 (유기견봉사, 애견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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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에서 유기견인 몽실이를 데려다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유기견에 대한 생각은 꾸준히 그리고 자주 내 머릿속을 스쳐가곤 했는데, 남는 시간에 도와주는 봉사활동도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마침 집에서 가장 가까운 유기견센터에 비는 날짜가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다.

  육군사관학교 부근에 있는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이다 (http://saac.kr/). 지금은 다시사랑받개 라고 하는 애견카페와 더불어서 수익사업을 통한 유기견 재입양 등의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하신다. 태릉입구 역에서 버스 한 번에 갈 수 있다.

 

봉사활동 신청은 http://saac.kr/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

 

saac.kr

에서 가능하다. 두 시간 단위로 보통 하는 것 같고, 시간대마다 하는 일이 약간씩 다른 것 같다.

나는 전화로 따로 예약해서 오전 10-12시에 다녀왔다.

가자마자 했던 것은 센터 청소이다. 8명이 두 조로 나뉘어서 A팀 산책 / B팀 애견카페청소 후 A팀 유기견 숙소(?)청소 / B팀 산책 이렇게 번갈아서 진행했다. 먼저 소독약을 센터 바닥 곳곳에 뿌린 후 물청소로 하면서 밀대로 물을 빼는 식이었다.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는 느낌이었는데, 깨끗하게 치우고 시작하니 뿌듯하고 또 이렇게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뻤다.

청소 후 말끔해진 모습

그리고 아이들 산책을 맡아서 부근으로 다녀왔는데, 부근에 마땅한 산책 코스가 없는 것이 약간 아쉽긴 했다. 워낙 도로변에 있다보니 좀 아쉽긴 하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다니고 해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몽실이 말고 다른 아이들 산책은 처음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얌전하게 잘 따라줘서 고마웠을 정도.

센터로 돌아와서는 청소 같이 마무리하고 아이들이랑 놀아주다가 끝났다. 뒷타임 봉사자 분들은 다른 활동이 추가로 있는 것 같았다. 하루 종일 한다고 하면 부담스러워서 안왔을 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두 시간씩 쪼개서 받는 건 더 많은 봉사자를 모으기에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상주견 설기

너무도 얌전한 친구들이랑 같이 있고, 사람을 좋아하는 모습이 보여서 정말 사랑스러웠다. 오히려 내가 힐링받고 가는 느낌이었다. 여기 상주견들도 있었지만, 왜 나머지 친구들이 유기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예쁜 친구들이었다. 두 시간 남짓한 시간을 채우고 나올 때, 그새 내 품에서 안겨있던 닥스 훈트 친구는 내가 나가는 문앞까지 그 짧은 다리로 마중을 나와주는데 다음에 또 오겠노라 마음먹게 하는 귀여움이었다.

귀여운 고양이도 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도 운영되고 있으니, 여기서 아이들 소식 접할 수도 있다. 부디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다시 좋은 주인곁으로 가서 행복한 생활 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굳이 봉사활동, 개인 후원이 아니더라도 애견카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카페 방문을 통해 수익을 올려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겠다. 힐링하고 오시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aac_ch/)
(유튜브: youtu.be/m_o-Hbcn5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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