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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집들이 선물로 양키캔들이랑 워머를 선물 받았다.
필요한거 있냐는 질문에 '음 향기나는 아무거나?'라고 했다가 받았다. 디퓨저 정도여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걸 받아서 감개무량했다.
양키캔들은 예전에 연구실 동기 생일선물로 샀던 기억 말고는 없었다. 그 때는 그 타닥 타닥 소리나는 우드심지 밖에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워머의 장점을 너무도 잘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안그래도 집에 있는 전등은 모두 LED라서 쨍하기만 했고, 밤에 켜둘 무드등을 하나 지를까 고민하던 와중에 향기까지 잡을 수 있는 제품이라 만족도가 크다.
향기가 좀 난다 싶으면 워머 밑에 아무것도 안두고 그냥 스탠드처럼 써도 좋다. 은은하니 맘에든다. 심지에 그을림이 안생기기 때문에 이것도 너무 좋고 대만족이다. 나도 누군가의 집들이 선물을 준비할 기회가 있다면 이걸 꼭 해주리라 마음먹었다. 구매는 여기 서도 가능하다.
친구들이 사다준 향은 Beach walk라는 향이었는데, 향이 진하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향 자체도 자극적인 향이 아니라서 오래 켜둬도 전혀 향에 대해서 피로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에 다른 친구에게서 또 선물 받은 Midsummers' night는 은은하게 달콤한 향이 나는데, 집안 잡내 같은걸 환기하면서 좀 내보내고 싶을 때 사용한다. 자취하던 친구가 본인이 쓰는 것이라며 사다준 향이라 그런지 남자 자취방에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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