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스트리밍어플로 유명한 멜론, 지니, 벅스 등도 클래식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스펙트럼이 넓지 않고 대체로 태교에 좋은 음악, 유명한 클래식 등 입문자를 위한 클래식 음반이 주로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단계를 넘어서 더 많은 음원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몇가지 어플을 추천한다.
1. Radio Swiss Classic - 무료 (http://www.radioswissclassic.ch/en)
사실 이 포스팅은 이 어플을 위해서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좋은 어플이다. 형태는 KBS FM 93.1 Hz Classic FM의 형태와 유사하지만 더 좋은 점은 24시간 클래식 음악만 나오며, 곡에대한 코멘트는 연주자, 곡명 정도만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잔잔하게 BGM으로 깔거나, 혹은 랜덤으로 재생하게 두고 싶을 때 아주 좋은 어플이다.
홈페이지와 어플 모두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전에 재생되었던 곡들의 프로그램도 파악할 수 있다.
어플에서도 동일한 UI를 제공하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 Classic Manager - 무료 (https://classicmanager.com/)
한국에서 진행되는 서비스. 런칭한지는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다루고 있는 음원이 저작권이 만료된 음반에 한해서 제공된다. 어플로도 함께 서비스되고 있다.
앞선 Radio Swiss Classic과 다른 점은 큐레이션 서비스가 있고,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 했을 경우,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재생목록 등을 만들어서 저장해둘 수 있다는 점이다. 절대적인 한계는 최신음반을 듣지는 못한다는 것이지만, 워낙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자체가 넓다보니 과거 유명연주자들의 연주를 접하다보면 굳이 최신음반에 대한 욕심이 나지 않을정도로 좋다.
어플에서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서 음질도 조정이 가능하니 참고해서 사용하면 더더욱 좋겠다.
*추가: AAC(92 kbps) 음질을 제외하고는 회원가입 후 유료로 전환하여야 들을 수 있게 되었다(MP3, FLAC).
3. IDAGIO - 무료, 유료(https://app.idagio.com/discover)
클래식 어플 스트리밍 전용 사이트, 어플이다. 월 이용료는 MP3 음질 9500, FLAC 음질 14,250이다. 첫 가입 후 14일간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으며, 이후 결정할 수 있다.
유료유저가 아니더라도, 라디오 형태로 진행되어 음원은 계속 들을 수 있다. 유료 결제를 하게 되면 음질 업그레이드, 오프라인 재생, 재생목록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여기서도 큐레이션 서비스가 되어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적당한 곡들이 잘 서비스 되니 참고해서 이용하면 되겠다.
4. 애플뮤직 - 유료 (https://www.apple.com/apple-music/)
가요 서비스도 되긴 하지만, 클래식 음반 업데이트가 여타 사이트에 비해서 가장 넓고 빠른 곳이 애플뮤직이라고 들었다. 유료 서비스는 학생의 경우 월 $4.99, 일반인은 $9.99이다. 3달 무료 서비스 기간 후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클래식 음반에 대해서는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음원, 음반 등도 서비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래서 빠른 소식을 접하기에는 애플뮤직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여러가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알아보았는데,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라디오 스위스 클래식이다. 그 외에는 구해 놓은 음원을 돌려 듣는 정도. 유료 서비스도 충분히 이용할만 하니 취향에 맞게 골라 선택하시면 되겠다.
'바이올린 > 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코리안심포니 신년음악회 후기 (0) | 2020.02.08 |
---|---|
도대체 몇명이 연주를? 저 악기는 또 뭐야? 서울시향, 그리고 오스모 벤스케의 말러 2번이 기대되는 이유 (0) | 2020.02.06 |
2020년 1월,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후기 (0) | 2020.01.17 |
A.Dvorak- Symphony No.8 in G Major Letter Number / Bar number (0) | 2019.12.30 |
최신 클래식 영상이 많이 업로드 되는 유튜브 클래식 채널들 모음 (2) | 2019.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