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아 이것이 20세기의 사랑?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어떤 책을 접하게 되는 계기는 참으로 다양한데, 최근유아인의 나 혼자 산다에 나오면서 방에 있던 책 목록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글 잘쓴다고 생각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생각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해서, 그의 책 리스트가 흥미로웠는데, 여기서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알게 되어 마음 이라는 소설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 읽고 나보니 술술 읽히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한 사람의 심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묘사가 구구절절히 잘 드러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최근 하트시그널3를 정주행 하기 시작하면서, 20세기의 사랑과 21세기의 사랑이 이렇게 다른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했다. '마음'을 읽으며 느낀 20세기의 사랑은 애절한 짝사랑에 가까운 것 같다. '선생님' 이라고 불리는 사람의 마지막 자서전.. 부산행 + 엑시트 + 킹덤, 영화 #살아있다 후기 [스포주의] 좀비가 나온다 + 아파트 옥상에서 탈출하는데, 주인공은 암벽등반을 해보았고 드론으로 무엇인가를 한다 + 산 사람을 먹이로 바친다 = #살아있다 모두가 익숙한 설정이다. 익숙한 설정에 주인공의 해피엔딩, 한국영화 여름용 종합선물 세트가 아닌가 싶다. 익숙해서 내용 예측이 쉽다. 이런 내용들을 적절히 연결하는 고리가 탄탄하단 느낌은 아니다. 가령 왜 8층에만 사람이 없었는지 (핏자국하나 없이 깨끗한 복도가 나온다), 그 와중에 끝집에 들어간 사람은 어떻게 거기에 자릴 잡았는지 등에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물 먹을때도 멀쩡한데 약은 언제 탄걸까, 다 통조림이었는데..) 유아인의 텐션은 가히 놀랍다. 간혹 박신혜랑 잡히는 투샷에서 박신혜가 밀리는 느낌마저 들 때가 있었다. 중간에 라면 먹을 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