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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매디슨 여행 후기 (UW Madison, Wisconsin, CRIC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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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Regional Inorganic Colloquium, CRIC 학회가 올 해 UW Madison 에서 열렸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학회에 미국 중부 학교 사람들이 모여서 학회를 진행하는 행사이다. 이전에 Boston에서 BRIC이라고 하는 행사가 열리면서 중부에서도 하나 합시다 하고 열게 된건데 이번이 다섯 번째라고 한다.

학회 시작이 오전 9시이고 우리 학교에서 4시간 드라이브를 해야하기에 전날에 하루 자고 학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매디슨은 처음 와봤는데, 학교가 Lake Mandota라는 큰 호수를 끼고 있어서 정말 아름다웠다. 옥수수밭 한가운데에서 물줄기 하나 보기 힘든 우리학교와는 너무 상반되어서 많이 부러웠다.

호수에 맞닿아있는 무대에서는 금요일 밤을 맞아 공연이 한창이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여기 학교 학생회관에서는 맥주를 같이 파는데, 여러 식당도 9시 넘어서까지 영업을 해서 가을 밤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었다.

겨울엔 무진장 추운동네라고 하지만, 가을밤에는 정말로 운치있고 예쁜 강변을 따라 걷기 너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캠퍼스 전체가 밀도있으면서도 건물들이 예뻐서 걷기에 너무 좋은 캠퍼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회가 진행된 매디슨 화학과 건물은 굉장히 신식이었다. 작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층고도 높고 깨끗해서 좋았다.

학회 일정이 타이트해서 점심은 케이더링한 샌드위치로 해결했다. 하루만에 끝내려니 두 번의 포스터 세션과 여러 강연들까지 욱여넣으려면 점심시간을 안줄이고는 못배기겠다 싶었다.

운이 좋게도 이번에 발표한 포스터가 우수포스터 상을 받게되었다! 포스터 평가하는 심사위원들마다 3분씩 엘리베이터 스피치를 해야했는데 다행히 좋게봐주신 것 같다.

낙농업 제품, dairy가 유명한 위스콘신이라 아이스크림도 맛있다고 해서 한번 먹어주고 학회를 마무리 했다. 특히 저 아이스크림 저만큼에 7불정도였는데 우리동네보다 훨씬 혜자라 놀랐다. 2 scoop 옵션 (두가지 맛)을 주문했는데 처음에 한가지 맛으로 두번을 떠서 아 내가 설명을 잘못했나 했는데 한가지 맛에 두 번씩 가득 떠주는 아주 자비로운 곳이었다.

출발 전에 호수도 다시 들렀는데 여전히 아름다웠고 너무 부러웠다. 역시 물을 끼고 있으니 너무 경치도 좋고 평화로우니 다시 또 시간을 내서 방문하고 싶었다. 다음에는 좀 더 시간을 내서 들른다음 학교 외에 다른 지역도 더 다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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