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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Chemistry

[화학분석기사] 2020 새롭게 달라진 화학분석기사 필기 후기, 공부법,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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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을 시작하기 전, 상반기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해보다가 공부를 계속 한다는 의미에서 분석기사 자격증을 공부해보기로 하고, 필기 접수를 했다. 다행히 9월 개강 전에 시험이 있어서 날짜도 적당하겠다 싶었다. 다행히 가채점 결과는 합격을 나타내고 있어서 후기 글을 쓰게 되었다. 

 

합격!

 

 

 

 

처음 분석기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분석기사가 올해부터 NCS 유형이 추가로 적용되면서 유형이 작년에 비해서 달라진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필기 빨리 따는 주변 지인들은 1주일 만에도 진짜 타이트하게 해서 따기도 했다던데, 난 넉넉히 한 달 잡아서 천천히 시작한 편이다. 서서히 양을 늘리면서 2주 바짝 몰아 붙이며 기출 풀고 정리를 쭉 했다.

 

 

기존엔 시험법 밸리데이션 까지만 해당되었으나, 환경/안전관리 항목이 추가되면서 문제수도 늘어나게 되었다. 공부할 양이 많아졌다는 소리이다. 그래서 기존 20문제당 30분 주던 시간으로 총 2 시간 보던 시험이 30분 늘어서 2시간 30분 총 100문제를 풀게 되었다.

석사과정을 이미 했던터라 이론적인 공부 내용이나 여러 분석장비들에 대한 내용이 마구 어렵거나 낯설지는 않았으나, 다루지 않았던 기기라던가 (ICP, AAS, AES 등등) 오래전에 다뤘던 공식들 (Nernst equation, 기타 잡다한 공식들)이 좀 있었고, 환경, 안전 관리는 약간 도덕 문제 푸는 느낌이 있었으나 교묘하게 한 두 단어 바뀌면서 아리까리하게 나오는 문제들이 있어서 더 꼼꼼히 해야할 필요를 느꼈다.


기본적으로 책은 Win-Q에서 나온 책을 샀다. 몇 종류 되지도 않지만 2020년 바뀌면서 추가된 내용이 들어가있다고 검색하다가 본 것 같아서 구매했다. 책의 구매는 여기


 

 

절반이 이론내용, 절반이 과년도 기출문제인데 난 2019년 3회분과 실전모의고사 2회분 그리고 https://www.kinz.kr/exam/112702 에서 2020년 기출문제를 보고 오답체크 같이 하면서 반복하면서 돌렸다.

 

화학분석기사(2020. 6. 6.) - 화학분석기사 객관식 필기 기출문제 - 킨즈

화학분석기사(2020. 6. 6.) 시험일자 : 2020년 6월 6일 1과목 : 화학분석 과정관리 1. 돌턴(Dalton)의 원자론에 의하여 설명될 수 없는 것은? (정답률: 67.11%, 100/149) ① 화학 평형의 법칙② 질량 보존의 법

www.kinz.kr

 

 

 

솔직히 말해서 한 권으로 모든 내용이 들어가려고 하다보니 이론 자체가 자세하지는 않다. 딱 필요한 공식들만 넣은 느낌인데, 시험을 치고와서 느낀 점 중에 하나는 환경/안전 관리 부분은 내용이 많이 보완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6월에 있었던 기출문제도 풀어보고 갔는데 전혀 못보던 문제들이 나와서 처음엔 다맞아야지 하고 들어갔던 마인드가 과락만 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3,4,5 과목에서 생각보다 당황을 많이했다 (방독면 정화통 색깔까지 물어볼 줄이야). 

위험물 안전관리법, 폐기물 관리법, 안전관리법, 화학물질 관리법령 등이 추가 된 것이 컸는데 죄다 틀려버렸다.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고서 푼 문제가 없었는데 내가 너무 책만 믿고 간 탓도 있고, 바뀐 기출문제가 많지 않아서 어떻게 나오는지 유형파악을 제대로 못한 것도 있다. 감으로 푼 문제들도 있고 겨우겨우 붙은 느낌이다. 뒤이어서 시험 보시는 분들은 2019까지 유형과 2020 유형이 많이 다르니 꼭 추가된 부분들 잘 숙지하고 시험장 들어가시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일반화학 느낌인 1과목과 2과목은 기출 몇번 돌리면 화학과 기간 내내 돌리는 내용이기 때문에 별로 걱정이 없는데, 3,4과목은 안써본 기기들에 대한 디테일한 내용이 많이 나오다보니 처음에 자세히 공부해두던가 많은 기출빨로 버티고 빨리 시험을 보고 빠지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나아보인다 (ICH guideline Q2(R1)에 의거해서 정확성 검증을 위해 최소 9번 반복해야 하는걸 어떻게 알ㅇ..). 

나 같은 경우는 이론 요약 되어있는 부분 쭉 읽으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들 다시 보는식이었는데, 이렇게 읽고 기출 돌리면 어디를 꼬아서 내는지가 보이고 문제 은행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답 찾는 것에 얼마 안걸리기도 하니까 역시 한국 시험문제는 기출 돌리는게 최고다.

요약하자면 1,2과목 주요 공식 암기 및 간단 이론정리 하고 3,4 과목의 기기활용 내용을 디테일하게 공부해두시길 추천하면서 글을 마치고자한다. 앞으로 기출문제는 계속 쌓여갈테니 꼭 기출 많이 돌리시면 붙으실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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