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휴가의 계절 여름이다. 코로나 사태로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로 발을 돌리는 요즘, 녹차밭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제주도 말차도 스타벅스 등에서 인기있는 메뉴라고 알고 있으나, 실제로 녹차밭을 가본 적은 없으셨을 것이다. 나도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다녀오게 되었다.
이름은 올티스 영농조합법인이다 (ORTEAS, http://www.orteas.co.kr/index.php)
가는 길은 어렵지 않은데 도착하기 전까지 이런 곳에 녹차밭이 있나 싶은 드문드문한 인적의 제주도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 그러다가 갑자기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곳이 올티스 녹차밭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표지판을 따라가면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또 넓은 녹차밭이 펼쳐져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내가 간 날은 약간 흐린 날이었는데, 싱그러운 초록색이 더 돋보이는 날씨였다.
이곳에서 진행하는데, 저기 탁트인 통유리 창에서 바라보는 녹차밭의 풍경이 예술이다. 귀농을 꿈꾸게 만드는 풍경이라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방문 전에는 예약을 통해서 시간대에 맞춰가야 하는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생각보다 다녀오신 분들이 많지 않았는지 몰라도, 내가 갔을 때 우리 팀 외에 딱 한 팀만 있었다.
정시가 되면 시작하는데, 여러가지 올티스에서 나오는 차들을 맛볼 수 있다. 대표님께서 여러가지 차에 대한 설명과 마시는 법 등을 알려주신다. 우린 녹차 - 홍차 - 호지차 - 흑차 그리고 마지막 말차 순으로 마셔볼 수 있었다. 맨날 현미녹차만 마시던 내가 이런 차 종류를 여러개 맛보게 되어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대표 관광지들은 한창 붐볐을 때에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다.
차의 맛은 각자의 개성이 있어서 좋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홍차와 녹차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홍차는 떫다는 정도만 각인이 되어있었는데, 은은한 단 맛과 향이 감돌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녹차도 연하게 우러 나온 것이 정말로 이 자체로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차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음 후에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차도 마시고 얻어 올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인터넷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구매링크는 여기).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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