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 (3) 썸네일형 리스트형 Chicago symphony orchestra, Muti 공연 후기! 지난 몇 년간 CSO 공연을 보면서 여러 지휘자가 함께 왔었는데, 상임 지휘자였던 Ricardo Muti가 지휘하는 공연은 본 적이 없었다. 워낙에 많은 객원 지휘자들이 CSO를 거쳐가기도 하고, 무티가 있는 프로그램이 스케줄에 맞지 않아서 그랬던 이유도 있다. 그러나 마침네 CSO가 이번 학기에 우리학교를 무티와 함께 방문해서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을 방문했다.내가 생각했던 무티의 이미지는 거의 무티 '옹' 의 모습이었는데, 사진에서 나오는 그의 모습이 엄근진한 지휘자의 모습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미지는 이번 공연에서 산산조각이 났는데, 외려 친근한 동네 할아버지같은 모습에 너무도 놀라고, 그에 대한 호감이 더욱 커진 계기가 되었다.공연장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제시각에 시작을 못.. CSO, 귀에 때려 박아주는 8K TV같은 선명한 사운드 오랜만에 cso 연주회를 다시 방문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할인이 적용되는 공연이라 15불에 볼 수 있어서 더 기분 좋았던 공연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이었다. 둘 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고, 내가 좋아하는 아주 자극적인 사운드들을 뿜어주기에 주저없이 예매했던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아주 에너지 넘치는 지휘자인 한누 린투가 포디움에 올랐다. 지난 공연의 MTT와는 엄청나게 다른 매력의 지휘자였다. 피아니스트인 베조드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은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그 어려운 곡을 정말 섬세하고 꼼꼼하게 연주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반복되는 프레이즈에 끊임없이 변화를 주고, 오케스트라와 주고받는 호흡이 정말 좋았다. 받쳐주는 오케스트라도 한누의 지휘에 맞춰.. Chicago에서 Chicago symphony orchestra 관람 후기! 시카고 심포니 (Chicago symphony orchestra, CSO)는 소위 Big Five라고 불리는 미국 5대 오케스트라에 들면서도 그라모폰이 2008년에 세계 20대 오케스트라 랭킹에서 5위를 차지한 실력 좋은 오케스트라다 (미국 5대 중에 가장 높다). 구글을 뒤져봐도 위아래가 좀 다를 뿐 항상 순위에 드는 오케스트라임에는 틀림 없다. 이런 오케스트라를 운이 좋게도 우리학교는 시카고와 근처(라고 쓰고 3시간 떨어졌다고 읽는)에 위치한 덕분에 CSO가 학기에 한 번씩 방문을 하는데, 이런 접근성(?) 덕분에 여러번 CSO의 연주를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첫 해에 파보예르비가 한 번, 그 다음 해에 다른 지휘자가 한 번 해서 봤는데, 그들의 연주실력에 매번 감탄을 하고, 언젠가는 시카고에서 직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