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라이브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패스트 라이브즈, it ended up like this 나는 나 스스로 스릴러 매니아라고 자처하지만 매번 스릴러만 보는 건 불닭볶음면을 매일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자극적이긴 하지만 그 자극을 계속 견디기가 힘에 부치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닦볶음면을 계속 먹어도 속이 쓰리거나 하지 않았는데 이젠 속이 쓰리고 며칠 쉬어줘야 다시 먹거나 할 의욕이 생긴다. 스릴러 영화도 중간중간 드라마, 로맨스 같은 장르의 영화를 끼워넣어야 다시 새로운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나 이 영화는 담백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것이 혼자 조용히 주말에 앉아서 보기에, 스릴러로 자극된 나 스스로를 차분하게 가라앉히기에 너무도 좋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내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건 주인공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와서 살고 있는 외국인으로서의 (그린카드를 받..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