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내고 싶지 않은데, 화를 낼 수 밖에 없을 때 요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난 어지간하면 받아주다가 선을 넘으면 평생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아니면 화도 내지 않고 관계를 조용히 끝낸다. 이렇게 별 노력없이 끊는 것은 사람은 바꿔쓰는 것이 아니라는 강한 믿음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봤으면 해서 끊지 못하는 경우엔 부득이하게 화를 내서 내 불쾌함, 불편함을 표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개인적으론 화도 잘, 똑똑하게 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평소에 이성적으로 뇌 깊숙한 곳까지 거쳐서 정제시키던 말이 화가 나면 흥분해서 척수반사 일으키듯이 뇌를 안거치고 입에서 아무소리만 하다보면 덩달아 나까지 말실수를 해버려서 쌍방 과실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화난건 알겠는데 말이 좀 심하다?' 라고 반박당할 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