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교향곡 4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엔 브람스! 코리안심포니 브람스 4번 연주 후기 다른 나라에서도 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을엔 브람스라는 명제는 우리나라에서 참인 명제로, 11월 11일에 빼빼로 주고받듯 당연해진 느낌이다. 나도 그의 작품 속 스며든 스산함과 선율 사이 빈 공간이 초록잎 떨구고 빈 가지 드러내기 시작한 나무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서 앞선 명제가 상술이든 아니든 브람스를 꼭 찾아듣는 편이다. 이번 코심의 연주도 그 타이밍에 잘 녹아들어 나로 하여금 '어머 이건 사야해!' 하게 만들며 유혹해왔고, 못이기는척 넘어가버렸다. 예당, 롯콘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이기도하다. 브피협 1번은 프로 실황으로는 처음 들었는데, 협연자인 이진상 피아니스트의 연주 또한 처음으로 접했다. 그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는 자칫하면 나도 자리에서 일어날뻔하게 만들 정도로 멋졌다. 1, 3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