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비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연 나는 미국에 갈 수 있을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박사과정을 진학하는 길의 언덕이 새로 높아진 기분이다. 어드미션을 통과했을 때만 해도 높게 보였던 산의 정상에 오른 것 같았는데 이제 보니 그건 제주도 오름을 하나 오른 느낌이랄까. 아직 한라산은 저 앞에 가려져 있는데 기뻐한 꼴이다. 절차를 진행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지만 어련히 해야 하는 일이겠거니, 이거 말면 알바말고 그렇게 바쁘지 않으니 해도 되겠다 하는 생각이지만,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널럴하다고 생각하다보니까 일이 잘 진척이 안된다. 이렇게 하다가 또 발등에 불 떨어져서 부랴부랴 할까봐 걱정이다. 여기에 코로나는 거의 내 멘탈을 산산조각내기에 충분했다. 많은 사람들의 멘탈도 그렇겠지만, 내 멘탈도 갈려나가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대처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석연치 않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