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포레스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넷플릭스 영화 추천] 카모메식당, 맵고 짜고 달지 않은 함흥냉면 같은 영화 이전에 리틀포레스트를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큰 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김태리가 열심히 시골 내려와서 밥해먹고 쉬는 이야기인데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걸 보면 영화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인상깊었던 것 같다. 이번에 본 카모메식당도 이와 같다. 그 편안함이 리틀포레스트의 그것을 느끼게 해주는 점에서 참 비슷하다. 얼마전까지 봤던 영화가 사이코패스가 나오는 '콜' 같은 영화다보니 처음엔 이렇게 밍숭맹숭한 느낌으로 영화가 재밌으려나 반신반의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영화가 끝나버리고 정신차린 나를 보게 되었다. 이만치 잔잔하기도 어려운데 카모메식당에선 이걸 그렇게 해낸다. 핀란드에서의 힐링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곳이지만 그 여유로운 풍경과 정취가 영화 바깥으로까지 전해져 마음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