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파수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잔잔한 내용 속 소소한 추리,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을 초등학교 때 접한 이후로, 참으로 오래 알아온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워낙에 스릴러물을 좋아하다보니 추리소설 또한 좋아하게 되었는데, 여기에 내 흥미를 계속해서 자극해준 작가이기도 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못지 않게 꾸준한 페이스로 롱런하고 있는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덕분에 꾸준히 추리소설을 놓지 않을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서른 살을 마주하고 있는 시점에,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는 외부자극에 견디는 것이 점점 약해진다는 것이다. 맵고 짜고 단것, 술, 격한 운동 등 큰 자극이 한 번 몸을 휩쓸고 가면 이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속이 쓰리고, 근육통이 좀 더 오래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덜 자극적인 것을 찾으려 하거나, 한 번에 무리하지 않으려고 하게 된다. 이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