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더 어렸을 때 읽었다면 더 깊이 공감했으려나 The Sorrows of Young Werther 제목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괴테라는 거대한 작가의 이름, 고전문학이라 재미없을 것 같다는 낮은 기대감 등의 여러 핑계로 읽지 않았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최근 며칠에 걸쳐 읽었다. 이야기의 구성은 지극히 단순하다. 약혼자가 있는 여주인공 로테를 짝사랑하는 베르테르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실제로 로테가 묘사되기를 아름답고 참한 여성으로 나오고 그녀에게 사랑에 빠져 결국 자살에까지 이르는 베르테르의 극단적인 선택에 큰 공감을 하기는 어려웠다. 아마 요즘 시대의 쉬운 만남과 쉬운 헤어짐에 익숙해져서 이런 거대한 짝사랑과 가슴 아픈 사랑의 모습이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이 이유일 수도 있겠다. 베르테르는 로테의 약혼자인 알베르트 만큼이나 능력있는 사람이어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