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욕망의 대 서사시, 독특하면서 빨려드는 소설! 고래 - 천명관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인 고래라는 소설을 우연한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다.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추천하던 소설이라 접하게 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놀랐다. 보면서 와 이거 재밌네 라고 느꼈던 소설이 정말 오랜만이다. 내용 자체도 빠르게 전개될 뿐더러 화자의 문체가 판소리를 옮겨다 놓은 듯 하다. 가령 '이야기는 몇 년 뒤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건은 뒤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등등 구어체로 소설속 화자가 구전동화를 들려주듯이 진행되는데, 여기에 들어있는 내용도 인상깊다. 소설 속 주인공인 금복과 춘희의 메이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1950년대 전후의 시대적 배경, 구한말 느낌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읽으면서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펄 벅 (Pearl, S. B..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