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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Chemistry

우울증과 세로토닌 수치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성이 없다? 2022 리뷰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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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ucl.ac.uk/news/2022/jul/no-evidence-depression-caused-low-serotonin-levels-finds-comprehensive-review

 

No evidence that depression is caused by low serotonin levels, finds comprehensive review

After decades of study, there remains no clear evidence that serotonin levels or serotonin activity are responsible for depression, according to a major review of prior research led by UCL scientists.

www.ucl.ac.uk

 흔히 알려진 상식중에 하나가 겨울에 햇빛을 쬐어줘야 덜 우울하다는 것인데, 문득 나도 바람쐬며 햇빛을 쬐다가 이게 왜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내가 아는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햇빛이 비타민 D 합성을 도와준다는 것인데 비타민 D는 멀티비타민에 이미 들어있기 때문에 이게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냥 몸에서 합성을 못하는 비타민을 도와준다는 정도의 추가 기능일 뿐...

 또 찾아보니 세로토닌 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햇빛을 쬐면서 높아진다는 것인데 이걸 또 찾아보다보니 세로토닌 수치가 우울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Umbrella 리뷰논문을 발견하게 되었다. Umbrella review논문은 이전에 나온 리뷰 논문들을 리뷰한 논문이다. 이 리뷰 논문의 골자는 이전까지 낮은 세로토닌 수치가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놓고보니, 세로토닌 수치와 우울증 사이의 의미있는 연관성을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380-022-01661-0

The main areas of serotonin research provide no consistent evidence of there being an association between serotonin and depression, and no support for the hypothesis that depression is caused by lowered serotonin activity or concentrations.

 

 이것은 상당히 놀라운 결과이기도 한데, 이미 시중에, 많은 웹상에 세로토닌 레벨을 높여줄 세로토닌 약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논문이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세로토닌 시장에 변화를 불러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햇빛을 쬐면 왜 기분이 좋아지는지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걸로...그냥 따스한 느낌이 좋은건지 뭔지 모르겠다. 좀 더 분명한 연구결과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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