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다이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인다이닝을 스릴러로 바꾸는 영화, 더 메뉴 (The Menu) 파인 다이닝이야 많이 들어보고 지인들도 다녀오고 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게 스릴러 영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영화 The Menu가 이를 해냈으니, 간만에 아주 즐거웠다. 결론적으로 영화의 줄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의 뒤틀린 불만표출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리사의 관점에서 지적하는 손님들의 실망스러운 모습과 기억들이 단순히 요리라는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요리라는 소재를 빌려 문화예술계 전반에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 같았다. 마치 파격적인 작품 연출로 현대예술을 비웃었던 뱅크시 작품의 영화판이라고나 할까. 영화에서 손님들의 일부는 셰프의 요리에 극찬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 맛이 사실 어떤 것을 표현하는 것이고, 예술 그 자체이며, 조화가 환상적이다 하는 식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