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심포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CSO, 귀에 때려 박아주는 8K TV같은 선명한 사운드 오랜만에 cso 연주회를 다시 방문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할인이 적용되는 공연이라 15불에 볼 수 있어서 더 기분 좋았던 공연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이었다. 둘 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고, 내가 좋아하는 아주 자극적인 사운드들을 뿜어주기에 주저없이 예매했던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아주 에너지 넘치는 지휘자인 한누 린투가 포디움에 올랐다. 지난 공연의 MTT와는 엄청나게 다른 매력의 지휘자였다. 피아니스트인 베조드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은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그 어려운 곡을 정말 섬세하고 꼼꼼하게 연주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반복되는 프레이즈에 끊임없이 변화를 주고, 오케스트라와 주고받는 호흡이 정말 좋았다. 받쳐주는 오케스트라도 한누의 지휘에 맞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