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콩국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맛있는 미국생활 #1. 콩국수 한국에 있었을 때 콩국수를 얼마나 먹었나 생각해보면 사실 그렇게 많지가 않다. 해마다 한 번 먹었을까? 엄마가 시장에서 파는 콩물을 사오시면 후루룩 말아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 수준의 음식이었다. 특별히 찾아가서 먹어본 곳은 시청의 진주회관 한 곳. 참깨며 오이 고명조차 없는 콩국에 국수만 딸랑 나오는 그게 꽤 맛있었다는 기억정도 밖에 없다. 그래서 크게 이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라던가 이런 느낌이 거의 없었는데 미국이 한국에서 너무 멀어서일까, 나이 먹으면서 입맛이 바뀐걸까 콩국수가 먹고싶어 미국에선 여름마다 여러번 해먹게 되었다.생각해보면 콩국수는 내가 좋아하는 여름 국수인 모밀이나 냉면의 육수와 비교해볼때 그냥 콩 넣고 갈기만 하면 되니까 쉬운 축에 속한다. 한국에선 식당에서 사먹으면 되니까 이런 .. 이전 1 다음